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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드/경기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다시보는 2006월드컵(한국vs프랑스)

▲2006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2006년 독일 월드컵은 대한민국에게 참아쉬운 월드컵입니다. 2002년의 기적으로 대중들의 축구에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았기 때문이죠.

잘 아시다시피 이시기에 박지성선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이번 월드컵을 기대했었는데요.

당시 한국의 명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GK
 1번 이운재 / 1973년  4월 26일 / 키 182cm, 체중 82kg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번 김용대 / 1979년 10월 11일 / 키 189cm, 체중 76kg / 성남 일화 천마
21번 김영광 / 1983년  6월 28일 / 키 185cm, 체중 80kg / 전남 드래곤즈

 

DF
 2번 김영철 / 1976년  6월 30일 / 키 183cm, 체중 80kg / 성남 일화 천마
 4번 최진철 / 1971년  3월 26일 / 키 187cm, 체중 77kg / 전북 현대 모터스
 3번 김동진 / 1982년  1월 29일 / 키 182cm, 체중 74kg / FC 서울
 6번 김진규 / 1985년  2월 16일 / 키 183cm, 체중 80kg / 주빌로 이와타
12번 이영표 / 1977년  4월 23일 / 키 177cm, 체중 66kg / 토튼햄 핫스퍼
18번 김상식 / 1976년 12월 17일 / 키 184cm, 체중 72kg / 성남 일화 천마
22번 송종국 / 1979년  2월 20일 / 키 177cm, 체중 73kg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3번 조원희 / 1983년  4월 17일 / 키 177cm, 체중 72kg / 수원 삼성 블루윙즈

 

MF
 5번 김남일 / 1977년  3월 14일 / 키 181cm, 체중 75kg / 수원 삼성 블루윙즈
 7번 박지성 / 1981년  2월 25일 / 키 176cm, 체중 70kg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번 김두현 / 1982년  7월 14일 / 키 177cm, 체중 72kg / 성남 일화 천마
13번 이을용 / 1975년  9월  8일 / 키 176cm, 체중 69kg / 트라브존스포르
15번 백지훈 / 1985년  2월 28일 / 키 175cm, 체중 65kg / FC 서울
17번 이  호 / 1984년 10월 22일 / 키 182cm, 체중 75kg / 울산 현대 호랑이

 

FW
 9번 안정환 / 1976년  1월 27일 / 키 178cm, 체중 78kg / MSV 뒤스부르크
10번 박주영 / 1985년  7월 10일 / 키 183cm, 체중 70kg / FC 서울
11번 설기현 / 1979년  1월  8일 / 키 184cm, 체중 78kg / 울버햄튼 원더러스
14번 이천수 / 1981년  7월  9일 / 키 172cm, 체중 62kg / 울산 현대 호랑이
16번 정경호 / 1980년  5월 22일 / 키 179cm, 체중 70kg / 광주 상무 불사조
19번 조재진 / 1981년  7월  9일 / 키 185cm, 체중 81kg / 시미즈 S 펄스


2002핵심 멤버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박주영, 백지훈, 이호 등 당시 주목받았던 신예선수들도 포함되었습니다. 

당시 대표팀의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입니다. 네덜란드 국적의 감독이고 전임자인 조 본프레레의 대체자 였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은 1.5군의 대표팀으로 1군 정예의 독일 대표팀을 격파하기도 했는데요. 이 후 아시아 예선에서 계속 졸전을 보이며 결국 경질되고 맙니다.

하지만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팀을 잘 추스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다시 국민들의 월드컵에대한 기대는 높아져 갔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첫경기에서 조 최약체였던 토고를 상대로 2:1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따냅니다. 이제 다음상대인 프랑스전에서 좋은모습을 보이면 원정 첫 16강도 꿈이 아닌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만난 아트싸커 프랑스.

▲한국vs프랑스의 라인업 / 사진출처 = https://fr.wikipedia.org/wiki/Fichier:France-SouthKorea_line-up.svg


하지만 다음상대인 프랑스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도메니크감독의 잡음이 있긴 했으나 황혼기의 지네딘 지단, 아스날의 킹앙리가 이끄는 우승권 근처에 있는 팀이었습니다. 위에있는 한국전 라인업만 봐도 정말 숨막히는 멤버입니다. 지단, 앙리 외에도 마켈렐레, 비에이라, 아비달, 튀랑, 사뇰 등 엄청납니다. 이처럼 강력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은 한국은 433전형을 들고 나옵니다. 미드필더 3명이 모두 수비적인 성향을 띄는것이 인상적입니다.(이호, 이을용, 김남일) 프랑스의 막강한 미드필더진에 맞서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경기하이라이트 보시겠습니다.

영상출처 = https://youtu.be/7ADEqgVrv58


한국은 앙리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는 등 예상대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대로 선수비 후 역습을 계속 고수했고 이에 마침내 박지성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전방에 위치하여 상대 수비수와 계속 싸워주며 팀이 수비할 시간을 벌어준 조재진의 활약, 압도적인 프랑스 중원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 김남일, 실점이후 철벽수비를 보여준 수비진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2차전에서 우승후보 프랑스의 발목을 잡은 한국은 스위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펼처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2완패를 당하며 원정 16강의 꿈은 날아갑니다. 이 경기에서는 체력안배 실패로 인한 로테이션의 실패, 석연치 않은 판정 등 불리한 요소들이 많긴 했습니다만, 참으로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당시 최강,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한국대표팀의 투혼을 다시 새기고자 이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여 등돌린 국민들의 기대를 다시 불러오길 기대해 봅니다.